영어를 한다는 것은 아주 단순하다. 보통 언어들이 그렇듯 영어로 된 말과 영어로 된 글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자신들만의 말과 글이 있듯이, 우리나라에서는 한글을 쓰고, 일본에서는 일본어를 쓰고, 중국에서는 중국어를 쓰고, 그리고 영어를 쓰는 나라들이 있다. 다른 나라의 언어이기에 응당 어려울 것이다. 특히 [영어는 어렵다.]라는 명제에 대해, 어려운 이유가 관점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영어가 일관성이 없는 언어이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한결같지 않은 단어 읽기
일관성이란 무엇 한가지가 계속 한결같은 것이다. 그러나 영어는 예외가 참 많고 예외 중에서도 또 예외가 있는, 고단하기 이를 데 없는 언어이다. 영어가 일관성이 없는 예로써 품사에서도 문법에서도 그렇지만, 가장 심한 것은 영어의 시작인 단어 읽기부터 영어 발음이 지랄맞게 헛갈리고 어렵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초보자에게 발음의 원리보다는 그냥 읽어주고 외우기를 권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영어를 정확히 읽고, 발음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정확한 발음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얼마나 어려우면 영어를 곧잘 하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민인 것이다. (다만 안그런척하며 초보자들에게 말하지 않을뿐!) 그리고 정확한 발음이 필요한 사람은 아주 제한되어 있다고 본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그렇지 않고 더욱이 영어를 처음 대하는 사람들이 발음 때문에 영어를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발음이 무엇이라고 발음만을 중요시한단 말인가? 여하간
영어는 발음이 원래 일관성 없는 지랄같은 언어이니까, 틀리는 것을 염려치말고 몇가지 기준으로 편하고 쉽게 발음하여 읽으라는 것이다. 가능하면 정확히 발음하여 읽어야겠지만, 그것은 영어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가능해지리라 믿고, 생초보들은 쉬운 발음만이라도 놓치지 말고 발음하여 읽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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